사회 사회일반

송혜교 덕분에 네덜란드 건물 샀다?…서경덕 "오해 없기를"

배우 송혜교가 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배우 송혜교가 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송혜교의 미담으로 알려진 이준 열사 기념관 후원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았다.

28일 서경덕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현재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고 했다.



서 교수가 언급한 글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이 배우 송혜교의 후원으로 확장 공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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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해당 글 작성자는 "2년 전에 (기념관에) 갔었는데 그때는 1층이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거 생각난다"며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건물 전체를 기념관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썼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선의의 뜻으로 올린 글임을 알고 있지만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저와 혜교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이 없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올해도 여러 곳의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 서로가 늘 힘이 대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3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 교수가 기획을 맡고 송혜교가 후원을 하는 형식이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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