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구치(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LIV 골프 2023시즌 5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구치와 가르시아는 29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 때 개인전 우승, 단체전 준우승으로 상금 437만 5000 달러(약 58억 2000만 원)를 받았던 구치는 이번 대회 1라운드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데 이어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6타를 더 줄이며 연승 도전을 이어갔다. 구치는 LIV에 합류하기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2021년 11월 RSM 클래식)이 있다.
전날 구치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 중 한 명이었던 가르시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공동 선두를 꿰찼다. PGA 투어 11승, DP 월드투어에서 16승을 올린 가르시아는 LIV 골프로 이적한 뒤 개인전 우승은 아직 없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공동 선두에 한 타 차 3위(12언더파)에 올랐고,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3명이 공동 4위(1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필 미컬슨은 7위(10언더파), 브라이슨 디섐보와 버바 왓슨(이상 미국)은 공동 11위(6언더파)다.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와 케빈 나(미국)는 중간 합계 5언더파로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과 공동 14위(5언더파)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