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4월 초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올 여름도 폭염이 전망되는 가운데 LG 휘센 타워 등 인기 에어컨 제품을 제때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의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풀가동은 주당 최대 근무시간인 52시간 가동한다는 의미다.
최근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6~7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업계는 에어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더 심플한 디자인에 가격 부담을 줄인 'LG 휘센 타워II'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에어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제품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자동 청정관리', 실내 온도가 설정값에 도달하면 반려동물이 덥지 않도록 냉방을 켜주는 '펫케어 모드', 에어컨이 실내 환경에 맞춰 운전하는 '스마트케어' 등 휘센 타워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선보인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의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아울러 2023년형 휘센 스탠드 에어컨 전 제품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4분의 1 수준으로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