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외국인 주민 및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 사업’을 수행할 기관·단체 18곳을 최종 선정하고, 정착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6~20일 공모를 통해 3개 사업 분야, 18개 단체를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사업에 한국교육문화협회 등 11개 단체 △고려인 동포 정착지원 사업에 고려인센터 미르 등 5개 단체 △고려인 동포 인식개선 사업에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등 2개 단체다.
이 사업은 내·외국인 간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 하는 기반을 마련해 외국인 주민, 고려인 동포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자 4년째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 당 1000만 원에서 최대 4000만 원까지 총 4억 4800만 원을 지원해 한국어 교육, 문화체육행사, 공동체 운영,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희중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외국인 주민과 고려인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단체와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