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노태북 열풍 이어갈까'…삼성, 인텔 13세대 기반 PC 3종 출시

갤럭시북3, 인텔 Arc A350M 외장 그래픽카드 탑재

올인원, 슬림 디자인·돌비 애트모스 3D 사운드 적용

데스크탑, 엔비디아 외장형 그래픽 카드 탑재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인텔의 최신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PC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형 '갤럭시 북3', '삼성 올인원', '삼성 데스크탑' 등 PC 신제품 3종을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북3. 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 북3.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북3는 15.4mm의 두께와 1.57k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노트북이다. ‘갤럭시 북3 프로’의 프리미엄 슬림 메탈 디자인을 적용했다. 인텔 Arc A350M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고,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슬롯 2개를 제공해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 북3은 39.6cm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그라파이트,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09만 원부터다.

삼성 올인원.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 올인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올인원은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출시한 일체형 PC다. 기존 제품 대비 좌우 너비와 두께, 스탠드 폭을 줄여 한층 얇아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에 탈부착 형식의 '업그레이드 도어'를 도입해 사용자가 메모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포트를 후면과 디스플레이 측면에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60.5cm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의 3D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를 탑재해 영상,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감 나게 즐기도록 했다. 삼성 올인원은 흰색 색상 1종이며, 가격은 121만 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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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데스크탑 슬림형.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 데스크탑 슬림형.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데스크탑은 '타워형'과 '슬림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그래픽 작업과 고사양 게임 등을 지원한다. 타워형은 블랙 1종, 슬림형은 화이트와 블랙 2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슬림형 76만 원, 타워형 116만 원부터 시작한다.

삼성 데스크탑 타워형.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 데스크탑 타워형.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들 PC 신제품 3종과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 연결성을 강화했다. 갤럭시 기기 간 파일 공유가 가능한 '퀵쉐어', PC 키보드와 마우스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쓸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와 태블릿을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등 갤럭시 생태계를 활용한 기능을 강화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P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월 내놓은 '갤럭시 북3 울트라', '갤럭시 북3 프로' 등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지만 가격은 경쟁사 대비 저렴하다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노트북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이름을 따 ‘노태북’, '갓태북'이란 말까지 생겼다. 삼성전자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이 전작 대비 2.5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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