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전날 법원 앞에서 분신을 한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가 끝내 2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A씨(50)는 전날 오전 9시 35분께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가 몸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A씨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