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차량 안에서 별도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e심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사진 제공=BMW코리아BMW코리아가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용 e심(eSIM)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차량용 e심은 차량에 내장된 식별칩을 활용해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BMW 차량 뒷좌석의 모니터를 통해 유튜브 등을 보기 위해서는 무선 데이터를 써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게 차량용 e심이다.
BMW 코리아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약 2년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과 협력해왔다. 한국은 BMW 그룹 내에서 차량용 eSIM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차량용 eSIM 서비스 가입을 원하는 BMW 고객은 스마트폰 ‘My BMW 앱’에서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통신 3사의 첫 차량용 e심요금제는 총 5종이며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모회선 데이터 공유 한도 내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뉴 7시리즈의 시어터 스크린에 내장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최대 5세대(5G)급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OS8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모델에서는 e심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 핫스폿을 이용할 수 있어 앞좌석에서도 유튜브 시청이 가능하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이동통신 3사와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