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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자산 기반 토큰 거래 준비 박차

e나이라, 활용처 늘리고 경제 성과

가상자산 투자 허용 계획은 없어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 기반 토큰 거래를 허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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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규제 당국은 주식, 부채 등 자산을 기반으로 한 토큰 거래를 승인하는 디지털 거래소 지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둘카디르 압바스 나이지리아 SEC 증권 및 투자 서비스 책임자는 “핀테크 기업의 토큰 발행 허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디지털 거래소는 1년 간의 규제 인큐베이션 기간 내 토큰 자산 거래를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현지 규제 당국이 핀테크 기업의 성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는 만큼, 약 1년간의 시범 운영 기간 이후 토큰 거래 허용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내 가상자산 투자 금지 지침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압바스 책임자는 디지털 거래소의 시범 운영 기간에도 가상자산 거래는 허용하지 않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현금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발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인 e나이라는 도입 1년 6개월 만에 거래량이 63% 증가하며 현금 대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나이지리아 정부는 e나이라의 저조한 거래·유통량을 확대하기 위해 활용처를 대폭 늘리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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