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꿈의 오케스트라', 5월 한 달간 전국서 꿈의 공연 펼친다

5월 한달간 '2023 꿈의 향연' 개최

13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서 공연





올해 13주년을 맞은 한국판 엘 시스테마 ‘꿈의 오케스트라’가 5월 한 달간 전국의 소방서, 병원, 학교 등을 돌며 꿈의 공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5월 1일 고창중학교 공연을 시작으로 2023 꿈의오케스트라 합동공연 ‘꿈의 향연’을 5월 한달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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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13년간 운영된 오케스트라는 현재 49개 거점 기관에서 270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2023 꿈의 향연’은 코로나19로 단절된 사회적 관계망과 정서를 회복하고자 기획된 전국 합동 프로젝트다. 지난해 4월 개최된 ‘2022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관계의 감정 다시 잇기’에 이어 올해도 서울?강원?충남?전북?경남 등 전국 31개 기관 1800여 명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및 관계자가 이웃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희망을 나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방서?공원?학교?병원 등 지역 내 의미 있는 장소에서 개최된다. ‘꿈의오케스트라 공주’는 화마와의 싸움으로 지친 소방대원의 마음을 위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꿈의오케스트라 포항’은 철강 노동자를 대상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는 ‘런치콘서트’를 진행한다. 그밖에 ‘꿈의 오케스트라 성동’의 ‘숲 속의 오케스트라’, ‘꿈의 오케스트라 부안’의 ‘야외 콘서트’ 등 다양한 방식과 콘텐츠로 지역 이웃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꿈의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 이후 최초 공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꿈의오케스트라 ‘오산’, ‘통영’ 공연에 이어 지원사업을 통해 꿈을 펼치게 된 졸업단원이 함께 한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기념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오는 7일(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 공식 누리집을 통한 신청으로 누구나 현장관람할 수 있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이번 공연은 지난 13년 간 꿈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성장한 단원들이 자부심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합동 프로젝트”라며“이번 기회를 통해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전하는 희망과 위로의 선율이 국민들의 회복과 사회적 연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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