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상 속도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근원 CPI는 5.6%(전년 대비) 상승해 3월의 5.7%에서 둔화했고 예상치(5.6%)와는 부합했다. 근원 CPI가 둔화한 것은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7.0%(전년 대비)로 3월의 6.9%, 예상치인 6.9%를 모두 소폭이지만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7% 상승해 3월의 0.9%보다 둔화했고 예상치(0.7%)와 일치했다.
ECB는 오는 4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