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에 노출된 경기 파주시 적성면 지방도 375호선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방도 375호선은 양주시 광적면에서 출발해 적성면 어유지리를 지나 연천군 미산면까지 이어지는 왕복 2차로의 지방도다. 어유지리 마을을 관통하는 375호선은 총 0.8km 길이로, 마을로 접어드는 초입 0.3km 구간은 4차로로 주행하다 마을 중심부에 이르러서는 0.5km 구간에는 2차로로 좁아진다. 이 때문에 차량 정체 및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또 지역개발과 물류량 증가에 따라, 공사 차량과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증가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적성면은 지난 1월 주민 의견을 듣고, 2월 지방도 375호선 어유지리 구간을 현장 실사한 결과 도로 확포장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3월 초 경기도에 도로 확포장 공사를 건의했다. 경기도는 해당 구간의 중요도를 감안해 도로 확·포장 등 위험도로 구조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이달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내년 1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로 확포장 및 일부 구간 길어깨 추가 등 구조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안석훈 적성면장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며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