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英 대관식]"내 왕이 아니다" 군주제 반대 단체 대표, 찰스 3세 대관식 앞두고 체포

英 경찰, '리퍼블릭' 대표 체포

시위대 처벌하는 '공공질서법' 3일 발효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영국 왕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앞두고 반군주제 단체 회원이 ‘내 왕이 아니다’(#NotMyKing)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영국 왕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앞두고 반군주제 단체 회원이 ‘내 왕이 아니다’(#NotMyKing)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시위를 준비하던 군주제 반대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은 반군주제 단체인 ‘리퍼블릭’의 그레이엄 스미스 대표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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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대표는 대관식 인근 장소인 트래펄가 광장에서 시위대가 사용할 ‘내 왕이 아니다’(#NotMyKing)이라고 쓰인 플래카드와 음료 등을 준비하던 중 다른 5명과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소식은 리퍼블릭의 한 간부의 상황 설명을 통해 알려졌다. 경찰은 스미스 대표의 체포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3일 도로·철도 등을 막는 시위대를 최대 12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질서법이 발효됐다.

또 영국 내무부는 리퍼블릭 등 군주제 반대 단체들에 대해 공공질서법을 회원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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