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 해제에 맞춰 정부가 국내 위기단계를 하향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와 위기평가회의가 연이어 개최된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자문위에서 전문가들이 낸 의견을 수렴하고, 위기평가회의에서 WHO의 권고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출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현재 ‘심각’인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바꾸는 1단계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하는 2단계 △코로나19 유행이 독감 수준이 되는 엔데믹 등 3단계에 걸친 일상회복 로드맵을 3월 말 발표한 바 있다.
격리 축소 등 1단계 조치는 이달 내 시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2단계 조정은 오는 7월, 3단계 엔데믹 전환은 내년 상반기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