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아마추어 골퍼들 악습관은 갑자기 빨라지는 스윙 템포"

'스피스 코치' 매코믹 조언

소리내며 심호흡에 집중을

캐머런 매코믹. 트위터 캡처캐머런 매코믹. 트위터 캡처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을 망치는 ‘주적’은 무엇일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 랭커 조던 스피스(미국)를 가르치는 캐머런 매코믹은 말한다. “스윙의 시작이 너무 빠르고 다운스윙으로의 전환도 너무 빨라요.” 결국 템포가 빨라지는 게 가장 큰 문제라는 얘기다. 매코믹은 “대부분의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안 좋은 버릇”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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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닷컴은 매코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안한 템포 유지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요령은 간단하다. 심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백스윙하는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다운스윙하는 동안 숨을 내뱉는 것이다. 단 조건이 있다. 들숨과 날숨을 귀로 뚜렷이 들을 수 있게 의식적으로 소리를 내주는 것이다. 백스윙 톱에 올라가기까지 ‘후웁’ 소리를 내면서 들이마시고 다운스윙 출발부터 임팩트를 거쳐 피니시에 이르는 동안 ‘후우’ 하고 숨과 소리를 함께 내뱉어야 한다. 매코믹은 “이런 습관은 스윙 템포를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호흡을 통한 템포 잡기가 생각처럼 잘되지 않으면 아예 단어를 말하면서 스윙하는 방법도 있다. 매코믹의 언어는 ‘백’과 ‘스트라이크’다. ‘백’이라고 말하면서 백스윙하고 ‘스트라이크’라고 하면서 다운스윙을 해보는 것이다. 템포가 빨라지지 않고 일정하면 볼을 더 견고하게 맞힐 수 있고 그래서 더 정확한 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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