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광온 “尹정부 1년, 불균형·불통·불안”…14일 쇄신의총

“균형경제·균형외교·소통정치로 민생 회복해야”

“약자에게 절망 아닌 희망 주는 정책 대전환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에 대해 “지난 1년은 불균형과 불통, 불안, ‘삼불’이 유난히 국민을 힘들게 한 한 해였다”고 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감스럽게도 축하인사는 짧고 비판과 당부의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어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제 불균형으로 민생 고통은 극심해졌고 외교 불균형으로 국익의 균현은 손상됐다”며 “정치의 불통으로 민주주의는 퇴행하며 국민의 불안을 키운 국민 불안 시대”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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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1년은 균형경제, 균형외교, 소통정치로 민생과 국익,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길을 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여기에 더해 안보와 복지, 여성,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철학과 방법을 새롭게 바꾸길 바란다”며 “정책에서 배제된 사회·경제 약자들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대전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답은 사람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4년 남았다. 국민께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민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길 바란다. 국정 원동력은 소통에 있다”면서 “싫다고 눈 감아버리고 아프다고 피해버리면 문제는 없어지지도 해결되지도 않는다.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면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취임과 함께 공약한 이른바 ‘쇄신의총’과 관련,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국민과 당원, 의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중 토론을 한 뒤 쇄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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