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월드몰 안에서 테니스를” 롯데百, 150평 체험형 매장 연다

13일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 오픈

유통업계 최초 실내 테니스 코트 설치하고 레슨

유명 브랜드부터 한정판까지 다양한 제품 선봬

롯데백화점이 13일 여는 ‘테니스메트로’ 매장 전경 시안 이미지./사진 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13일 여는 ‘테니스메트로’ 매장 전경 시안 이미지./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매장은 몰 3층에 500㎡(150평) 규모로 조성돼 오는 13일 개장한다. 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테니스 매장들과 달리 실제 테니스 코트를 설치하고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대 테니스 유통사인 ‘테니스메트로’와 손을 잡았다. 테니스메트로는 유명 브랜드부터 한정판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세 가지(에센셜, 셀렉티브, 아카이브) 라인으로 상품을 구분해 소비자 수요에 맞춘다.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라켓 컨설팅과 스트링 케어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 내 테니스 코트 시안 이미지./사진 제공=롯데백화점매장 내 테니스 코트 시안 이미지./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유통업계 처음으로 매장 내에 설치한 코트에서는 고객이 직접 테니스 용품을 사용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테니스 레슨도 받을 수 있다. 미국 선수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파이브 스타’ 출신 코치가 상주해 개인·그룹 레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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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는 6개 점포(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인천점/동탄점/수원점/부산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 '더 코트'도 진행한다. 더 코트는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해 10일간 약 20만 명의 고객들이 방문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유명 테니스 브랜드의 론칭쇼를 진행하고 동호회에 코트를 대관해 주는 등 이번 매장을 활용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체험형 매장을 개장하는 건 테니스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는 골프 및 승마와 함께 대표적인 ‘귀족 스포츠’로 꼽힌다. 그러면서도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경제적인 부담은 덜하다. 이 때문에 2030세대의 젊은 고객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는 2021년 2500억 원에서 지난해 3000억 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3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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