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에서 스스로 대인관계를 돌아보고 필수 대인관계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실용서가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유연하고 생산적인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조직 내 대인관계 실용서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간서는 인사처 직원들이 직접 학습조직을 꾸려 대인관계 기법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고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김승호 인사처장도 직접 참여했다.
실용서는 총 250여쪽 분량으로, 조직 내 관리자는 물론 모든 직장인이 실제 직장생활에서 활용하도록 쉬운 용어와 사례를 담았다. 특히 △의사소통 △경청 △설득 △지도(코칭) △되의견(피드백) 등 주제별로 간단한 이론적 설명과 이를 구체화한 실제 조직 내 적용 방법을 안내했다. 아울러 세종대왕의 경청 사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목표 설정 방법 등 국내외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인사처는 추후 실용서의 주요 내용을 담은 E러닝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공직문화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용서는 이달 중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은 물론 전국 주요 시·도 도서관 및 공무원교육원 등에 배포된다. 일반 국민은 전국 서점에서 실용서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조만간 인사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실용서 파일을 제공해 조직 내 인간관계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고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호 처장은 발간사를 통해 “우리나라 직장인은 하루 중 집에서 가족과 지내는 시간보다 직장에서 동료, 상급자들과 지내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분이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가 되고 그 덕분에 모든 조직의 생산성이 높아져 ‘출근하고 싶은 직장,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