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온누리상품권 한도 2배로…지역경제 살린다

◆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 개막

"내수 활성화 온기 전국으로 확대"

처음으로 서울 아닌 대전서 개막

온 오프라인서 할인·판촉전 풍성

전국 12개 지역축제에서도 진행

이영(왼쪽에서 4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2023 동행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부이영(왼쪽에서 4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2023 동행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부




올해 네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이 개막했다. 특히 올해 개막행사는 내수 활성화의 온기를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처음으로 지역인 대전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5월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 점등식에서는 대기업, 중소·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희망의 꽃을 피우고 상생을 기원하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내수 활성화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의미로 “함께하면 대박난다”는 개막선언과 함께 참여자들이 점등식 버튼을 누르며 개막식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다양한 동행축제 판촉전이 열린다. 지난주 시작된 동행축제는 온라인 판촉전 위주로 행사가 진행됐지만, 2주차부터는 온라인 판촉전과 연계해 오프라인 판촉전이 집중적으로 열린다. 전국 1800여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15일까지 7일간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제시되는 특정 글자가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 3만 원을 지급하며, 5일 이상 참여한 고객 5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25만 원을 지급한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제품 구매고객 300명을 추첨해 치킨 또는 커피 교환권 등 경품을 준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고유의 사업을 유지해 온 소상인 및 중소기업,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한 분야에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 기술을 보유한 소공인 중 평가를 통해 중기부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은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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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온누리상품권 할인구매 한도를 확대한다. 지류형의 경우 구매한도를 현행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충전식 카드형은 10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늘린다. 오프라인으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온라인으로 장보기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중소기업 제품 상생판촉전을 열고, 충북 오송역·전주 한옥마을·동탄 호수공원 등에서도 우수한 지역 중소·소상공인 제품 판매가 이뤄진다. 충남 태안 꽃 박람회, 울산 고래축제, 전주 한옥마을 봄빛장터, 유성 온천문화축제, 대전소상공인 감사대축제 등 12개 지역행사에서도 동행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개막식을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개최한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마지막 주까지 다채롭게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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