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촉법소년들과 비교되네"…폐지 할머니 도운 학생들 '감동'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오르막길에서 손수레를 끌고 있는 할머니를 도와준 남학생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학생들의 사연이 알려진 곳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였다. 최근 해당 커뮤니티에는 '칭찬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운전 중 신호 대기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어르신을 도와주고 있는 걸 봤다"며 이날 오후 4~5시쯤 충남 아산 온천동의 아고사거리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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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잠깐 길 건너는 것만 도와드리는 줄 알았는데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서 평지에 왔는데도 리어카를 끌더라"며 "본인들이 가는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기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면 도와드릴까 고민만 하고 실행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서 부끄럽고 그 친구들이 대견스러워 글을 올린다"고 했다.

A씨는 "혹여나 학교 관계자분이 보신다면 꼭 이 친구들을 찾아 칭찬해 주시면 좋겠다. 요즘 MZ, 요즘 애들은 버릇없다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시대를 떠나 사람에 따른 차이라는 걸 또 보고 배우고 느낀다"며 글을 남겼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학생들이 착하네요. 선한 부모님에게서 영향을 받았겠죠? 많은 분 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저런 학생들 위해서 촉법범죄 소년들 걷어냅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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