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새 영어 슬로건(구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의 디자인 후보들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10일 디자인 후보 4개를 공개하고 이달 31일까지 선호도 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서울의 가치찾기’ 시민 공모전과 슬로건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디자인했다.
후보 1은 선이 물둘레처럼 퍼져나가는 이미지를 통해 서울의 무한한 꿈과 가능성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후보 2는 물처럼 유려한 서체에 청량한 느낌의 색상을 적용했다. 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서울을 그려냈다.
후보 3은 역대 서울시 도시브랜드 중 최초로 한글을 활용했다. 세계 속 서울의 높아진 위상을 알리는 데 초점을 뒀으며 초록색으로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묘사했다.
후보 4는 서울(Seoul)의 e가 o로 읽히는 점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e와 o가 밖을 향해 열려있는 모습으로 세계를 향해 활짝 열린 도시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투표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해 영문 홈페이지도 운영한다.
새 슬로건은 디자인 정교화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