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이 연구개발(R&D) 부문의 인·허가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R&D 부문을 총괄하는 이현정 대표를 선임한데 이어 이번에 허가개발실, 임상운영실, 임상개발실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R&D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요통세포치료제 ‘CordSTEM-DD’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후속 임상 강화에 나선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해 파이프라인 상업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허가 전문가인 나혜정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에서 일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 선진 규제기관에서 다수의 허가를 경험했다. 나 상무는 허가개발실에서 국가별 개발·허가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 중인 과제에 대한 국내외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다.
강재선 상무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 GC녹십자(006280)에서 다양한 국·내외 1상부터 3상 품목허가용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을 시판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경험을 활용해 임상운영실에서 다국적 글로벌 임상 시험을 이끌며 상업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임상개발실에는 임상약리학 전문의인 장경호 상무가 영입됐다. 장 상무는 기초연구에 이어 진메디신 임상개발팀 이사로 제약산업 경험을 갖고 있다. 장 상무는 차의과학대를 졸업 후 서울대 의대 의학박사를 취득했고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진료교수를 역임했다.
이현정 대표는 “전문가 영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 운영시스템과 인허가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차바이오텍이 20년 넘게 쌓아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