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쇼핑라이브 '숏클립' 서비스가 중소상공인(SME)의 성장을 지원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숏클립의 1분기 전체 콘텐츠 수와 참여 판매자가 전 분기 대비 각각 102%, 119%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거래액도 약 2배 증가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지난해 9월부터 2분 안팎의 짧은 영상을 통해 상품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숏클립 시범운영을 운영 중이다. 한 시간 단위로 진행되는 라이브와 견줘 제작에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입하는 짧은 영상의 콘텐츠는 판매자의 제작과 운영 부담을 덜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도 상품 페이지 속 이미지뿐 아니라 짧은 영상을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빠르게 구매 결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서비스 안에서 독립적으로 짧은 영상을 생성·편집해 올릴 수 있도록 관련 툴을 제공해 중소상공인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중소상공인은 숏클립 콘텐츠의 80%를 생성하고 관련 거래액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손쉬운 숏클립 생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중소상공인과 구매자 간 연결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책임 리더는 "숏클립은 라이브 커머스(상거래)에서 비디오 커머스로 진화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활용하는 중소상공인들이 인공지능(AI)과 추천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짧고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