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HMM, 신용등급 BBB+→A-로 상향

사업경쟁력·재무대응력 우수





HMM(011200)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한 기업신용평가에서 HMM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해 12월 ‘BBB’에서 ‘BBB+’로 상향된지 5개월 만이다. 나신평과 한신평은 공시자료를 통해 HMM의 견조한 사업경쟁력과 우수한 재무대응력을 신용등급 상승 요인으로 제시했다. 지난 해 11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안정적)’를 받은 HMM은 이로써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나신평은 “HMM이 원양 컨테이너 선사로 선복량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8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선종다변화 및 운영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회사 사업기반의 안정성이 제고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HMM이 컨테이너 시황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시황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우수한 재무완충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사는 모두 향후 해운 시황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HMM의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근거로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HMM은 올 1분기 매출이 2조 8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줄었다. 영업익도 3069억 원으로 같은 기간 90% 하락했다. HMM은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컨테이너, 벌크 부문 모두 영업이익 달성했다”며 “영업이익률 또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양호한 14.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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