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천국’으로 불리는 필리핀의 보라카이는 한국인들의 인기 휴양지 중 하나다. 보라카이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중 1위가 한국인다. 예산, 여행 스타일,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리조트가 다양한 점도 보라카이로의 휴가를 선호하게 하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다양한 스타일에 맞춘 리조트 세 곳을 추려봤다.
먼저 보라카이에서 가장 유명한 ‘화이트비치’를 한적하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디스커버리쇼어스리조트’가 추천된다. 화이트비치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이 중 스테이션1은 화이트비치에서도 수심이 얕고 에메랄드빛 바닷물 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디스커버리쇼어스리조트는 바로 이 스테이션1에 위치해 있다.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화이트비치의 일출·일몰을 감상하기를 원하는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리조트는 럭셔리 리조트로 99개의 객실과 스파를 갖췄다. 야외 수영장은 수심이 얕고 튜브 등이 무료로 제공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이용하기 좋다. 여행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2021년 세계 최고의 리조트 부문에 선정됐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예약 시 리조트 내 식당·바·스파·룸서비스 등의 할인을 제공 중이다.
스테이션1에 위치한 ‘더뮤즈호텔’은 부티크 호텔로 화이트비치의 한적함을 즐길 수 있는 숙박 시설로 꼽힌다. 호텔 내 수영장이 실내에 있으나 바닷물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객에게는 스테이션2에 위치한 리조트가 좋다. 스테이션2는 보라카이의 중심에 위치해 걸어서 디몰쇼핑센터를 갈 수 있다. 다양한 레스토랑·바 등이 있어 밤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스테이션2에 위치한 리조트로 ‘알타브리자리조트’가 손꼽힌다. 가성비 있는 숙소라는 후기가 많다. 리조트 투숙객의 60%가 중국인·한국인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리조트 꼭대기에 수영장이 있어 화이트비치를 내려다보며 수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