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 개발

양자난수 적용해 보안성 높여

기존 VPN과 가격도 동일


SK텔레콤이 SK스퀘어 자회사 IDQ, 국내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사진제공=SK텔레콤






이번 기술은 엑스게이트 VPN 서버 장비에 IDQ의 QRNG(양자난수생성기) 칩셋을 연동해 개발했다. 기존 대비 강력한 보안이 장점으로 올해 하반기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VPN은 기업 혹은 기관 내부 네트워크에서 주고받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별도 전용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이 기술은 엑스게이트 VPN 장비에 QRNG 칩셋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별도 추가 장비가 필요 없어 월사용료 또한 기존 VPN과 동일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VPN은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암호화 및 해독 과정을 추가해 데이터를 보호하기 때문에 송수신 시 진행하는 암호화 및 해독에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존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해 보안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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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보안시장의 시장 규모는 6조7195억 원으로 전년보다 9% 증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4.8%, 3.8% 성장할 전망이다.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민용 SK텔레콤 CDO는 “SK쉴더스, 엑스게이트 등과 협력해 국내 공공, 국방, 금융 등 높은 보안을 필요로 하는 산업의 보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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