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이 ‘SS&C 블루프리즘 2023 커스터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뿐 아니라 아태 전체 의료기관에서 국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성과로 수상한 첫 사례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정형화하고 로봇 프로세스를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SS&C 블루프리즘은 전 세계 70여 개국 285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의 선택을 받은 RPA 전문 기업으로 2016년부터 매년 창의적인 프로젝트, 혁신을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변화시킨 기업들을 심사해 시상하고 있다. 그간 아마존·화이자·IBM 등 유수의 기업들이 수상했다.
최우수 신인상은 지능형 RPA 도입 첫해에 비약적인 가치 창출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성과를 이룬 기관에 수여된다. 중앙대광명병원은 2022년 7월 SS&C 블루프리즘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헬스’ 파트를 통해 병원 업무에 도움이 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발굴하고 11개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현해 적용시켰다. 이를 통해 연간 1만 2005시간의 업무 감소와 2억 원이 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도출했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 큰 역할을 차지한 ‘전자 데이터 교환 코드 누락 스크리닝’ RPA는 건강보험 심사 청구 시 코드 누락에 따른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 원장은 “RPA 도입 첫해부터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의료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