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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LGD, 내년엔 흑자…삼성전자 패널 공급에 공장 풀가동"

"대형 OLED 패널, 2025년부터 공급 부족"

LG디스플레이 모델이 EX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모델이 EX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KB증권이 LG디스플레이(034220)가 하반기부터 삼성전자(005930)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신규 공급하게 되면서 내년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77인치, 83인치 등 초대형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하고 55인치, 65인치까지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대형 OLED 생산라인 가동률 상승의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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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을 신규 공급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내년부턴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통해 내년 832억 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거둬 다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정망했다. 글로벌 TV 수요도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은 2025년부터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 2만 원,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이르면 이번 분기 안에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00만 대, 이후 몇 년간 300만∼500만 대로 출하량을 늘린다. 200만 대는 최소 15억 달러(약 2조 원)어치다.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로이터 보도에 확답하지 않았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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