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을 활용한 관광지 재활용 폐기물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인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에 ‘관광지 자원 재순환을 위한 사물인터넷 활용 재활용품 회수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시설공단, 지역기업인 코끼리공장·스마트뱅크와 함께 추진한다.
이들 기관은 2023년 5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여간 총 29억 4000만 원을 투입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통행량, 인구밀집도 데이터를 통한 폐기물 분리수거 문제해결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실증은 부산시민공원에서 이뤄진다.
1차 연도에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수집·구축, 재활용 수거 효율 향상 기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유동인구 데이터세트(연관 데이터 집합), 수거기 재배치 및 차량 동선 최적화 설계에 나선다.
2차 연도에는 이동형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거기, 폐기물 분류를 위한 초분광-인공지능 인식 모델,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상황인식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 3차 연도에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인구 과밀도 예측 모델, 재활용 폐기물 수거함 동적 재배치 및 수거 차량 동선 최적화 기술 실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술 실증 이후 확산사업을 추진해 관광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유도를 통한 관광지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