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7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조 4398억 원, 영업이익은 -628억 원으로 적자 축소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중대 재해 발생 및 작업 중지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예정 원가 상승 1400억 원, 고정비 부담 경상 손실 300억 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는 10억달러에 그치지만 한화그룹 인수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도 우상향 흐름을 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외 단가를 인상했고 외국인 인력을 늘리고 있다"며 "실적이 더딘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흑자전환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