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큰 호평을 받은 서울시무용단 ‘일무’가 7월 뉴욕에서 공연돼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세종문화회관은 7월 20~22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일무’의 뉴욕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링컨센터 주최 ‘서머 포 더 시티’내 ‘코리안 아츠 위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일무’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과 김성훈·김재덕 안무가가 협업했고, 정구호 연출이 참여했다. 이번 뉴욕 공연은 SK그룹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5월 초연된 ‘일무’는 인기에 힘입어 이달 25~28일 다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의 3막 공연에서 4막으로 더욱 확대됐고, 의상도 더욱 화려해졌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뉴욕 공연은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의 예술적 역량과 K컬처에 이어 K아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