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산업 현장실무형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진흥원은 탄소소재·부품 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는 ‘융합형 프로젝트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 과정에는 기업 임원이나 퇴직한 시니어 등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탄소소재·부품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 탄소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참여 대학은 6대 탄소소재를 기반으로 한 소재·중간재, 부품, 공정·장비 관련 교육 과목을 4개 이상 개설해야 한다. 4개 이상의 교과목과 연계한 프로젝트도 15주 동안 진행해야 한다.
진흥원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대학에 총 4학기에 걸쳐 5억 5000만 원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한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실습재료비·연구활동비 등도 지원한다.
진흥원은 기존 기업현장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뿐 아니라 미래 탄소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형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개발 또한 추진해 현장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성과를 극대화한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은 “이제는 학문의 경계를 넘어 여러 분야의 기술을 초연결하는 융합인재가 필요하다”며 “탄소산업 기술 혁신을 위한 실무 중심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