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사진 제공=고등과학원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가 '2023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AYSF)'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등과학원은 지난 4일 펠로십 위원회가 최 교수를 포함해 초대 수상자 12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은 최 교수가 유일하다.
최 교수는 서울대 수리과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부터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로 재직 중으로 지난해 정부가 만 40세 미만에게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받기도 했다. 최 교수는 '고대 기하학적 흐름의 분류'에 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펠로십에 선정됐다.
펠로십은 생명과학, 자연과학, 수학 및 계산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는 아시아 젊은 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 대학 및 연구 기관에 재직 중이며 최종 박사학위 수여 10년 이하인 연구자를 선정해 2년 간 총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