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유일로보틱스는 17일 한국국방안보연구소와 로봇과 AI(인공지능)기술을 협력 개발하는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국방 및 민간 산업 분야에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헌 한국국방안보연구소 이사장(전 공군 참모총장)과 전종찬 연구소장(전 합동참모본부 기무부대장),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육군의 AI 드론로봇 전투체계를 비롯해 해군의 AI 해양 유무선 복합전투, 공군의 공중무인, 각 군 복지 시설 로봇 무인화 및 환경 시설 자동화 등을 각각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민간 산업 분야는 산업용 로봇 및 AI,IoT(사물인터넷)융합 제조, 고성능의 직교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및 주변 기기,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 사업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이번 협약은 국방 및 민간 산업분야에 적용가능한 로봇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협력 개발, 한층 더 높은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12월 창업, 다관절 로봇을 비롯해 협동로봇, 직교로봇, 스마트 팩토리 산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에는 한국강소기업협회로 부터 신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부터는 협동로봇 개발에 착수, 2021년 로봇산업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다관절 로봇& 협동로봇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해 500만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특히 국내에 자동차 2차전지, 가전·모바일, 화장품 등 1600개사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지사 및 AS 망도 갖추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올 하반기에는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내 약 2만 6400㎡ 부지에 최첨단 자동화 로봇 신축 공장을 지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