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유아부터 초등 돌봄까지…의정부시·LH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

고산지구 2024년 착공, 2026년 운영 목표

전국 첫 시범 사업…돌봄 공백 해소 기대

김동근 시장 "주민과 소통, 국내 최고 아이돌봄 플랫폼 조성"

의정부시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 제공=의정부시의정부시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다양한 돌봄 시설을 한 곳에 모아 영유아보육·초등돌봄 및 교육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플랫폼인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LH는 지역별로 운영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보육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키즈공방 등 아이돌봄 관련 시설과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을 갖춰 수준 높은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산 지구는 의정부에 가장 최근에 들어선 주택 지구인 만큼 아이를 키우는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 아이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하지만 돌봄시설이 부족하고 기존 도심지와 다소 거리가 있어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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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 사진 제공=의정부시왼쪽부터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 사진 제공=의정부시


시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산지구와 인근 민락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 공간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시범 사업으로 올해 중으로 설계 공모를 마치고 2024년 착공, 2026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추진한다. 세부 도입시설과 돌봄 서비스의 종류는 주민들의 돌볼 수요 및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의정부시와 LH가 함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봄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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