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기후변화 생물지표를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나무와 환경부 산하 4개 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이 주최하는 ‘자원순환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의 일환이다. 동식물 서식지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기후변화 생물지표(CBIS, Climate-sensitive Biological Indicator Species)는 기후변화로 계절활동, 분포역, 개체군 크기 변화가 뚜렷해 정부의 지속적 조사 및 관리가 필요한 생물종을 의미한다.
두나무는 기후 변화로 지구 생물이 15분에 1종씩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1년간 총 4차례에 걸쳐 NFT 15개를 발행해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발달장애 예술가 짜욱 작가, 한글로 멸종위기종을 그리는 진관우 작가, 한국식물화가협회 소속 작가진 등이 참여한다. 1차로 발행되는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는 섬 연안에 서식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내륙 혹은 북쪽으로 분포지나 서식지가 변화되고 있는 생물로 동박새, 동백나무, 도깨비쇠고비다.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를 받으려면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내 마련된 ‘리사이클링 인’ 블록에 입장해 자원 수집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뒤 발행된 NFT 기프트 코드를 업비트 NFT에 등록하면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반도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생물 다양성 보전에 경각심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나무는 자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다각도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