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상상인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역기저 완화에 따라 정상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혜미 KB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638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법인별 실적으로, 한국은 매출 전년대비 +13%, 영업이익 전년대비 +10% 성장했는데 신제품 확대 및 채널별 전략으로 전 채널과 전 카테고리에서 견조한 성과를 달성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매출 전년대비 ?13%, 영업이익 전년대비 -23% 기록하였는데, 역성장의 주 요인은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캘린더 효과로, 월별로는 3월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혜미 연구원은 “베트남은 매출 전년대비 +3%, 영업이익 전년대비 -12%를 각각 기록했으며, 중국에서처럼 명절 시점 차이가 발생한 이외에도 소비 둔화 영향이 다소 존재했다”며 “또한,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함께 시장 대응 관련 프로모션 비용이증가하며 판관비율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는 매출 전년대비 +59%, 영업이익 전년대비 +112% 성장했다”며 “신공장 라인 증설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가 계속해서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인상 효과와 생산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률도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2분기에는 명절 관련 역기저 효과가 완화되며 무난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다만, 원가 상승 부담의 지속 및 적극적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