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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28세 이서경 카카오모빌리티 사외이사 아시아 젊은 리더로 선정

금융투자·벤처분야 유일 한국인

구글의 카카오모빌리티 투자에 기여

이서경 카카오모빌리티 사외이사/사진=포브스 홈페이지 갈무리이서경 카카오모빌리티 사외이사/사진=포브스 홈페이지 갈무리




28세 나이로 카카오(035720)모빌리티 사외이사에 선임된 이서경 택사스퍼시픽그룹(TPG) 어쏘시에이트(대리급)이 경제매체 포브스 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상 30대 리더에 선정됐다.



18일 포브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서경 사외이사를 금융투자·벤처캐피탈 분야 리더 10명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분야에서는 걸그룹 뉴진스와 르세라핌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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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생인 이서경 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8년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를 거쳐 2019년부터 글로벌 사모펀드(PEF) 서울사무소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투자를 관리하고 있다.

TPG는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한 2대 주주며, 이서경 이사는 2021년 구글·칼라일그룹·LG(003550)의 카카오모빌리티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했다. 이후 2022년 말 부터 윤신원 TPG부사장과 함께 카카오모빌리티 이사회에 최연소 이사로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이사회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감사인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을 제외하면 카카오 측 인사 2인(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 최용석 카카오 성장지원실장)과 TPG 측 인사 2인(윤신원 부사장, 이서경 어쏘시에이트)으로 같은 수를 이뤘다. TPG는 현재 신한금융 등 복수의 국내 금융지주회사와 지분 매각을 협상하고 있어 이서경 이사의 역할이 주목 받고 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국내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의 비율은 4%로, 아시아 전체 기업 평균 12%, 일본 기업 평균 8%에 비해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서경 이사는 인터뷰에서 “이사회 참여는 (카카오의) 대담한 결정"이라면서 "저는 막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으로 앞으로 젊은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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