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모디 총리와 약식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개최된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개최한 첫 대면 회담”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한국과 인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후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라 참관국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공개 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미국·일본·독일·영국·이탈리아·캐나다·프랑스 등 회원국 외에도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제도, 호주 등이 참관국으로 초청됐다.
확대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식량·보건·개발·젠더 세션 및 기후·에너지·환경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이슈에 대해 전 세계의 협력 강화와 한국 정부의 기여 확대 의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대통령은 모디 총리 외에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맬로니 이탈리아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