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 ‘김남국 사태’ 여파에 4.6%p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리얼미터]

국민의힘 38.5%·민주당 42.4%

尹 대통령 지지율 2.2%p 오른 39.0%

4주 연속 상승세…총 6.4%p ↑

김남국 의원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남국 의원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10주만에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2.4%, 국민의힘은 38.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은 4.6%포인트 감소했고 국민의힘은 2.2%포인트 증가했다. 양당 간 차이는 지난주 10.7%포인트에서 3.9%포인트로 3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태의 파장이 지지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정치적 텃밭인 호남권에서 전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했으며 20대와 30대에서 각각 12.9%포인트, 8.5%포인트의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9.8%포인트), 부산·울산·경남(6.3%포인트), 대구·경북(5.9%포인트), 인천·경기(4.6%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6.3%포인트)과 남성(2.8%포인트) 모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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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1%포인트), 인천·경기(2.5%포인트), 대구·경북(2.2%포인트), 광주·전라(2.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3.2%포인트), 연령별로는 20대(12.0%포인트), 30대(6.8%포인트),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3.3%포인트), 진보층(2.2%포인트) 등에서 선전했다.

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미국 국빈 방문,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달 말부터 4주 연속 상승세(32.6%→34.5%→34.6%→36.8%→39.0%)를 기록했다. 최근 4주간 지지율은 총 6.4%포인트가 올랐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9%포인트 낮아진 57.9%로, 지난 3월2주(부정 평가 58.9%) 이후 약 2달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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