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5.5세대(5.5G)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5G 어드밴스드’의 기술 규격을 만들기 위한 국제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했다. 한국의 5.5G 기술 선도를 위해 국제 표준화 과정에서 참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TTA는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3GPP 산하 무선접송망 5개 작업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GPP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이 공동 창립한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로 현재 5G 어드밴스드 기술의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5G 어드밴스드의 첫 번째 기술 표준인 ‘릴리즈18’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중안테나, 단말 이동성 관리 최적화, 스마트 중계기 등을 포함하는 세부기술은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다.
최영해 TTA 회장은 “5G 어드밴스드 표준 기술의 밑그림이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관련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국내 산업계의 3GPP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 표준화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