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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계좌로도 테슬라 투자한다

한투운용 '밸류체인액티브 ETF'

테슬라 비중 50%이상 담아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최대 관심 종목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자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테슬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테슬라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출시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를 통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테슬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연금 계좌 내 해외 주식 직접투자는 불가능하지만 ETF 투자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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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TF는 이날 기준 테슬라를 25.42%,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1.5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티커 TSLL)’를 23.62% 각각 담고 있다. 김찬영 한투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연금 계좌의 70%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로 채울 경우 연금 계좌 내에서 테슬라 개별 종목에 약 30~40%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성하는 핵심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테슬라는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주식으로 꼽힌다. 2020년 해외 주식 연간 순매수 1위에 오른 후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연간 순매수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3년간 순매수 규모는 85억 6489만 달러(약 11조 4667억 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에도 서학개미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로 집계됐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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