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중남미 최대 규모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를 출시했다. 램시마SC 브라질 출시를 계기로 맥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는 작년 11월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에서 램시마SC 허가를 취득한 이후 약가 등재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등 기존 제품과 함께 현지 직접 판매를 통해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법인 소속 커머셜 인력을 30여 명까지 확충하는 등 직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이 중남미 제약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영향력이 큰 만큼 정부, 의사, 환우회 등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미팅을 확대하면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에는 상파울루에서 램시마SC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염증성장질환(IBD) 분야의 석학들을 비롯한 100여명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SC의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 및 유럽 처방 확대 현황을 소개했다.
강경두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장소에 제약 없이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램시마SC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일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현지 법인이 설립된 국가를 중심으로 램시마SC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별 커머셜 전문 인력들이 직판할 예정인 만큼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면서 중남미 지역 내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