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교도소서 극단선택 시도

1999년 7월 16일 전남 순천에서 검거된 신창원이 부산으로 압송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1999년 7월 16일 전남 순천에서 검거된 신창원이 부산으로 압송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교도소 탈옥 후 100여 건이 넘는 강도와 절도를 저질러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무기수 신창원(56)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22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 씨는 전날 오후 8시께 대전교도소에 있는 자신의 감방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하다가 당직을 서던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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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고 신 씨는 즉시 외부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생명을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씨는 현재 자가 호흡이 가능하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다.

신 씨는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3000만여 원의 금품을 빼앗고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같은 해 9월 검거됐다.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그는 복역 8년째인 1997년 부산교도소를 탈옥해 2년 6개월간 100여 건이 넘는 강도와 절도를 저질렀다.

신 씨는 결국 1999년 7월 검거됐고 2011년 8월께도 극단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장 교정 공무원이 신 씨를 응급 후송하는 등 적절히 대응했고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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