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의 카페가 오픈 1년도 채 되지 않아 블루리본을 달아 화제다.
22일 이상순의 제주 카페 롱플레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동복리에서 문을 연 지 어느덧 1년을 향해가는 롱플레이이다. 서투른 시작과 예약제 운영으로 손님들이 자주 찾아주실까 걱정도 많았다. 감사하게도 재방문해 주시는 육지 손님들도, 안부를 물어주시는 도민 손님들도 생기게 되었다”며 카페를 방문해준 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순은 이어 “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이렇게나 빠르게 블루리본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의 곁에 있는 롱플레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 국내에서 최초로 발행된 대한민국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맛과 위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일반인 평가자와 음식 전문 평가자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블루리본을 받을 수 있다.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와 미국 자갓 서베이의 장점을 서로 조합해 만든 것으로 미식가들에겐 ‘꼭 가봐야 할’ 맛집 평가 기준으로 통한다.
이상순은 지난해 7월 제주 구좌읍에 카페 롱플레이를 오픈했다가 순식간에 관광객이 몰려들어 이틀 만에 운영을 긴급 중단하고 전체 운영을 예약제로 전환했다.
이후 이상순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페는 온전히 나 이상순의 카페다. 내 아내는 이 카페와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난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좋은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드리며, 국내의 훌륭한 로스터리들의 스페셜티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