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증시 불확실성에 초단기 채권형 ETF 인기

KB '머니마켓액티브' 5000억 돌파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KB자산운용의 초단기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KB 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23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전날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달 8일 거래소에 상장한 후 불과 2주 만의 성과다.

관련기사



KB 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KIS 시가평가 MMF(머니마켓펀드) 지수’를 비교 지수로 삼아 주로 3개월 이내 단기 채권 및 기업어음(CP)에 70~80%, 가격 변동성이 낮은 정기예금 등 현금성 자산에 20~30% 투자한다. 이 ETF의 순자산이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최근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등 증시 불확실성 속에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4월 1일부터 시행된 ‘법인형 MMF 시가평가제’에 준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시가평가 MMF는 기존 장부가평가 MMF와 달리 적극적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듀레이션(만기) 제한이 120일로 확대돼 자산 운용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총보수는 연 0.05%로 MMF 대비 낮다. 기대수익률은 연 4% 수준으로 MMF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KB 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개인투자자도 ETF를 통해 법인형 MMF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고안된 상품”이라며 “시가평가를 받는 상품의 특성상 향후 단기금리가 하락할 경우 장부가 MMF 대비 높은 초과 성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채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