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26일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시청 곳곳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달빛 산책’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5월5일 폭우로 취소했던 시 주최 어린이날을 대신해 열린다.
시청 광장에 특설무대가 마련돼 LJ 댄스팀, 태권도 시범, 서커스, 아크로바틱, 마술, 스위스 전통 요들송, 버블 아티스트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신상진 성남시장과 올해 만 50세가 된 73년생 부모 2명이 ‘한번 보러 오지 않을래?’, ‘성남시 옛이야기’ 등 4권 그림책을 놓고 북콘서트 형식의 토크쇼를 진행한다.
23개 걸친 다양한 체험부스도 펼쳐진다. 추억의 뻥튀기, 고무신 날려 과녁판 맞추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걱정인형 가방고리 만들기, 우주 야광 팔찌 만들기, 3D 펜으로 입체 그림 만들기, 수정토 무드등 만들기, 풍선아트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시청 너른못 분수에선 경쾌한 음악에 맞춰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진다.
한편 시청 온누리에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무료 상영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어린이날 큰잔치가 우천으로 취소돼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준비한 행사”라면서 “비록 어린이날은 지났지만, 아이들과 가족들이 많이 참여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