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가 3만6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당수익률은 8% 수준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높은 자본 규모 등을 바탕으로 실적과 배당의 안정성을 이어나갈 것이다”며 “주가 변동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은 제한적인 반면 안정적인 주당 배당금(DPS) 기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당 중심의 장기 채권형 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 둔화와 2금융권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삼성카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설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자기자본 규모가 업계 내 최고 수준에 달해 리스크 흡수 여력이 높고 주주 환원 관련 우려가 적다”며 “1분기 이후 연체율 상승 속도 둔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향후 건전성과 배당 축소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