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술 취해 길거리서 잠든 소방관…도움 주러 온 경찰관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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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이 술에 취해 길거리에 누워 있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체포됐다.



24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인천 중부소방서 소속 A씨(31·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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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0시 6분께 인천 서구 심곡동의 한 도로 위에 잠들어 있다가 도움을 주러 출동한 경찰관에게 발길질을 하며 팔과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술에 취해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A씨의 폭행이 이어지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A씨 얼굴이 바닥에 닿아 찰과상이 생겼다. 경찰이 치료를 안내했으나 A씨는 119를 부르면 안 된다고 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취했던 A씨의 상태를 고려해 체포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고,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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