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4단지가 목동 아파트 최초로 45층 재건축을 추진한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전날 양천구청에 주민 입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를 마친 바 있다.
이는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12단지에 이어 두 번째 정비계획안 입안 제안이다. 입안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하는데 4단지는 이보다 많은 70%의 동의를 받았다. 목동아파트 4단지는 1·2·8·13단지와 함께 지난 2월 28일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4단지는 목동 아파트 최초로 45층을 제안했다. 용적률은 300%다. 앞서 12단지는 35층으로 제안했다.
4단지는 서울시가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35층 룰이 폐지된 만큼 선제적 고층 배치로 주변지역 경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서울시가 올해 새로 도입한 '패스트트랙(자문방식)'의 신속통합기획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김상윤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목동 4단지 주민들의 재건축 추진 의사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 이찬호 부위원장은 "교육특구 목동에서도 입지가 좋은 4단지는 재건축이 되면 국회대로공원을 품은 명품 학군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단지는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서울시에서 세계적인 선형공원을 목표로 만든다는 국회대로공원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고, 2024년 11월 계약이 종료되는 홈플러스 부지 역시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9,11단지를 제외한 12개 모든 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어서 재건축이 확정됐고 이 밖에 신월시영아파트도 신탁사를 선정하고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