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때 이른 더위에 지난해보다 41일이나 빨리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온열 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1일 경남 창녕군에서 올 들어 첫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중국 국적의 남성(44)으로 전해졌다. 최근 단기비자로 입국한 이 남성은 이날 오후 4시께 밭에서 양파 수확을 하다 쉬는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당시 의료진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이 남성이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경남 창녕군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2도였고 사고가 발생한 오후 4시 온도는 29.7도였다. 경남 창녕은 지난해에도 첫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지난해에는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7월 1일 처음 발생했다.